땅에 쓰신 글 | 남윤환 | 2025-05-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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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쓰신 글 그 글은 보이지 않지만 양심에 또렷이 새겨졌다.
정죄하려는 손에 돌이 들려 있었고 그 손보다 무거운 것은 침묵 속 양심의 떨림이었다.
속을 아시는 주님은 말없이 글을 쓰셨다. 거룩한 척, 정의로운 척 그러나 속은 무너졌다.
한 사람, 또 한 사람 조용히 물러났다. 가책이 남기고 간 자리에 진리가 서 있었다.
양심이 있었다, 그래서 떠났다. 양심이 있었다, 그래서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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