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지나간다 | 남윤환 | 2025-04-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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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붙잡는 기도]
주님, 하늘을 향해 날던 나의 깃털이 세상 속 욕망과 두려움에 하나하나 뽑혀나가고 있습니다. 쥐엄 열매에 굴복하며, 자유의 날개를 잃어버리고 살아갑니다.
성령의 바람이 지금도 부는데, 나는 그 부르심을 외면하며 땅에 묶여 살아갑니다.
주님, 머지않아 당신이 구름을 타고 다시 오실 그날, 기름 떨어진 등잔을 든 채 더럽혀진 예복을 입은 모습으로 당신을 맞이하지 않게 하소서.
지금 이 순간도 불어오는 성령의 바람을 붙들게 하소서. 다시 날아오르게 하소서. 주님, 마라나타! 속히 오소서, 주 예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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