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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한 양처럼
남윤환 2025.5.24 조회 33

  

잠잠한 양처럼


십자가에서
내려오시지 않으셨습니다
침묵 속에 걸어가셨습니다
도살장에 이끌리는
잠잠한 양처럼
죽음을 향해 나아가셨습니다

그분은
지옥에서 죗값을 치르실 분이 아니라
죄인들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어린양이셨습니다

그 사랑 앞에서
무릎 꿇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희생 앞에서
침묵할 수 없습니다

십자가는
부끄러움이 아니라
사랑의 절정이며
구원의 문입니다

믿는 자에겐
눈물이 터지고
기쁨이 솟구치며
소망이 피어납니다

감동이 없다면
믿음도 없습니다
그 사랑을 외면한 자,
스스로 값을 치러야 할
두려운 진실만이 남습니다

마라나타,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십자가 앞에 엎드립니다

사랑의 하나님,
주님은 내려오실 수 있었지만
그리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를 위해,
저를 위해
묵묵히 죽음의 길을 택하셨습니다

그 침묵 속에
하늘의 사랑이 있었고
그 고통 속에
나를 위한 대속이 있었습니다

주님,
 십자가를 바라봅니다
사랑 앞에 엎드립니다
감동이 사라진 마음을
다시 흔들어 깨워 주옵소서
믿음의 눈을 뜨게 하시고
주님의 은혜에 감격하는
영혼 되게 하소서

제게 구원의 기쁨을 회복시켜 주시고
십자가의 소망을 품고
오늘을 살게 하소서

마라나타!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저는 기다립니다
사랑으로 오신 주님을…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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